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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경, 찾아가는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실시

4~10월 성수기에 연 2회 이상

(부산=뉴스1) 강승우 기자 | 2023-03-14 11:12 송고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남해해경 제공)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남해해경 제공)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4월부터 전국 주요 동력수상레저기구 출·입항지에서 개인 수상레저 활동자에게 찾아가는 안전 점검 무상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낚시·레저 활동자가 증가하는 4~10월 성수기에 연 2회 이상 개인 수상레저기구 안전 점검 서비스와 더불어 활동자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는 홍보 캠페인이 함께 실시된다.
점검 서비스는 전국 해양경찰서에서 주관하며 해양교통안전공단 수리업체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추진기관 및 기초 장비 상태 등 기구 전반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소유자는 가까운 해양경찰서로 전화해 사전 예약하고 지정된 장소로 방문하면 된다.

개인 동력수상레저기구는 대부분 육상에서 보관하다 성수기에만 이용하며, 5년 주기 안전 검사에 의존하다 보니 기구를 방치하거나 점검에 소홀하기 쉬워 고장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특히 고장이 발생한 레저기구가 다른 선박과 충돌하거나 암초 등에 의해 좌초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3년간 남해해경에 접수된 해상 수상레저 사고 총 548건 중 78%가량인 427건이 단순 고장에 의한 표류 사고다.

사고 원인별로는 △정비 불량으로 인한 기관 고장(38%) △조종 미숙으로 인한 표류(18%) △좌초(16%) 등 부주의로 인한 인적 과실이 75%를 차지해 출항 전 철저한 기구 점검 및 안전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남해해경 관계자는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일반 선박에 비해 선체가 작고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해 표류 사고 발생 시 충돌·전복 등으로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안전점검 서비스를 꼭 신청해 점검 방법을 배우고 출항 전 안전 수칙을 준수해 레저활동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lordly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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