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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산하기관장 인사 또 ‘구설수’…이번엔 전북TP

원장 후보자 2명 압축…한 후보자 포항TP에도 2배수 추천
전북도의회 등에서 '양다리' 지적 나와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유승훈 기자 | 2023-03-13 11:37 송고
전북테크노파크가 신임 원장 선정을 놓고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은 전북테크노파크 전경.2023.3.13/뉴스1
전북테크노파크가 신임 원장 선정을 놓고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은 전북테크노파크 전경.2023.3.13/뉴스1

전북도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한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전북의 산업기술 혁신과 전략산업 고도화, 기술 집약 기업의 창업 등을 지원하는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자리를 두고서다.

1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전북테크노파크(전북TP) 신임 원장 후보자로 이규택 현 서울대 글로벌R&DB부센터장과 나석훈 (사)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장 등 2명이 선정된 상태다.  

논란은 이규택 후보자가 같은 기간 진행되고 있는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원장 공모에도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두 지역 공모에 모두 원서를 제출하고 현재 2배수 후보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이들 2명 중 1명을 최종 선정해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도는 이르면 이번 주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우에 따라 이 후보자가 포항TP 원장에 선임될 경우 전북TP 원장을 맡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이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전북도와 전북도의회를 중심으로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자가 포항TP 원장에 선임되지 않을 경우 전북을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북테크노파크 한 관계자는 “전북과 포항을 두고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이는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해당 사실을 파악했다. 현재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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