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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이정후, 日 매체가 꼽은 '경계대상 1호'…"초고속 승승장구 중"

아마추어 출전한 AG 제외 역대 한일전 통산 타율 0.222
벼랑 끝 한국, 10일 오후 7시 운명의 한일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03-10 16:09 송고 | 2023-03-10 16:11 최종수정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대표팀 이정후가 1회말 2사 내야 땅볼을 치고 있다. 2023.3.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대표팀 이정후가 1회말 2사 내야 땅볼을 치고 있다. 2023.3.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일본 매체가 한국 야구대표팀의 경계 대상 1호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를 꼽았다.

'베이스볼 채널'은 10일 "일본 야구대표팀은 과거 한국과 여러차례 혈투를 펼쳐왔다. 1라운드에서 일본의 최대 적으로 꼽히는 한국의 주요 선수를 소개한다"며 이정후를 언급했다.
매체는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는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과거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뛴 이종범의 아들이기도 한 이정후는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1년차부터 주전이 됐다. 데뷔 시즌 179안타를 치고 한국 프로야구 역대 신인 최다안타 기록을 23년 만에 새로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후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2018년엔 타율 0.355, 2021년엔 타율 0.360으로 맹활약했고, 지난해 7월엔 747경기로 통산 1000안타를 달성해 KBO에서 역대 최고속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23홈런을 치는 등 장타력도 갖추고 있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어떤 성적을 남길지 큰 기대를 모은다"고 이정후의 커리어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정후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 그리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태극마크를 5번 달았다.
국제대회 경력이 풍부한 만큼 일본과도 여러차례 상대했는데, 상대전적은 썩 좋지 못했다. 일본이 사회인리그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해 출전했던 2018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이정후의 통산 한일전 성적은 0.222(18타수 4안타)다.

생소한 경기 환경, 단기전의 특성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KBO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그래도 최근 한일전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도쿄 올림픽 준결승 일본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일본에 약했던 징크스를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

WBC에서는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한일전을 맞게 됐다. 전날(9일) 호주를 상대로 4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한 이정후는 한일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드시 일본을 잡아야 하는 한국에 핵심 타자 이정후의 활약은 필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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