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2연승 중' 서울-울산,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3연승 도전

12일 오후 2시 서울W서 격돌
포항도 '돌풍' 대전 원정서 3연승 겨냥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3-10 10:04 송고
2연승으로 순항 중인 FC서울.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연승으로 순항 중인 FC서울.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새 시즌이 개막한 뒤 나란히 2연승을 기록 중인 FC서울과 울산 현대가 3연승 앞에서 만난다. 두 팀의 맞대결을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이 관전할 계획이라 선수들이 더욱 의욕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서울과 울산은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초반 흐름이 좋다.
기성용, 나상호, 오스마르, 일류첸코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한 서울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황의조, 임상협, 윌리안, 최철원, 박수일 등을 영입, 전력을 강화했다.

적극적인 전략 강화 덕에 서울은 개막전에서 지난해 K리그 4위를 차지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하더니 광주FC를 2-0으로 꺾으며 산뜻하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강원FC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역시 2연승 중이다. 2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한 엄원상의 기세가 특히 무섭다.
올 시즌 선두권 경쟁을 노리는 서울과 울산은 초반 맞대결에서 승리, 3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엄원상. /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엄원상. /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클린스만 신임 대표팀 감독이 찾을 예정이라 양 팀 선수들은 이를 더 악물 것으로 보인다. 새 사령탑이 선임된 만큼 새로운 얼굴들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황의조, 나상호(이상 서울), 김영권, 조현우, 김태환(이상 울산) 외 많은 선수들이 신임 수장 눈에 들기 위해 한 발 더 뛸 전망이다.

서울과 울산에 앞서 포항 스틸러스가 먼저 첫 3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1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원정을 떠나 대전 하나시티즌과 격돌한다.

앞서 대구FC, 수원FC를 연달아 꺾으면서 2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포항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전을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새롭게 영입된 김종우, 오베르단의 중원 조합이 팀을 떠난 신진호의 빈자리를 메우는 가운데 제카, 고영준, 정재희 등 공격진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3경기 연속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8년 만에 승격한 대전은 지난 시즌 스플릿A에 올랐던 강원과 인천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인천과의 경기 막판 팀의 주장이자 주전 미드필더인 주세종이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대전의 3경기 연속 무패는 주세종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에 달렸다.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전북 현대. /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전북 현대. /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겨울 이적 시장 동안 이동준, 아마노 준, 정태욱, 하파엘 등을 영입한 전북은 아직 승리가 없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1-2 역전패한 뒤 안방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1-1로 비겼다. 특히 수원전에서는 후반전 45분 동안 상대 공격에 고전, 실망감을 안겼다.

전북은 12일 오후 4시30분 '승격팀' 광주를 홈으로 불러 다시 첫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팀 광주는 앞선 2경기에서 주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인 만큼 전북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전북에는 이동준, 홍정호 등 공격과 수비의 중심 역할을 해줄 핵심들이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북이 다시 리그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더 이상 첫 승을 미룰 수 없다. 


dyk060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