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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제3자안 문희상 아이디어? 완전 억지…한일 5:5 참여 주장"

"日 책임 없이 전부 韓 기업이 변제? 해법될 수 없다"
"李 체포동의안 추가 제출 시 당 입장 정하고 표결해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3-03-08 12:12 송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안과 관련 '제3자 변제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이디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완전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진 수석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2019년 문 의장의 아이디어는 한국과 기업이 5대5로 참여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수석은 "2+2+알파(α)라는 아이디어로, 한국과 일본의 기업이 5대5로 참여하고 한국과 일본 정부가 5대5로 기부금을 내고, 민간에서 자발적인 성금이 있다면 그것을 모아 배상 기금을 조성해 배상하자는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전부 한다고 하는 아이디어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도 일본의 책임을 절반만 인정하는 것 아니냐, 반쪽짜리 해법이라고 해서 추진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일본의 책임은 하나도 없고 전부 한국 기업이 대신 변제하겠다는데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진 수석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로 인한 지지율 하락과 추가 영장 청구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검찰이 명백하게 야당을 탄압하고 야당 대표 이재명을 죽이려는데 그런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은 자기 자신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며 "그것이 바른 해법이 아니라는 점을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여당이 공언하고 있는 것처럼 또 다른 체포동의안이 온다면 그때는 당의 입장을 분명하게 정하고 표결에 임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탄압에 맞서서 함께 싸워나가고 그것이 부당한 탄압이고 정치공세라고 하는 점을 국민에게 알려가자라고 하는 설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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