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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실 카톡방 논란에 "조직적 개입 아닐 것"

"신임 당대표, 총선 승리로 尹정부 힘차게 이륙시켜야…결선투표 반반"
강제징용 해법…"尹 대승적 결단…日 협력·성의 있는 호응조치 나서야"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2023-03-07 09:48 송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대통령실 행정관의 김기현 후보 지지 요청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조직적으로 이 선거에 개입해 특정 인사를 미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확한 내막을 잘 모르지만, 그 행정관이 바보가 아닌 이상 단톡방(단체카톡방)에서 자기 동선을 노출하며 그런 일을 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고 일방의 주장들에 대해 알아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저도 카톡에 초청받으면 어느 단체 카톡방에 있는지도 모른다"며 "나오면 시비거는 사람이 있어서 조심스럽다. 그런 문제인 것 같다"고도 했다.

정 위원장은 차기 당대표에 대해서는 "신임 당 대표의 사명은 자명하다. 첫째도, 둘째도 총선 준비를 잘해 윤석열 정부를 힘차게 이륙시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선택으로 탄생한 정부인데 거대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의 입법횡포 때문에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실이 야속하다. 우리가 의석수가 적기 때문이다. 이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내년 선거(총선)를 통해 '다수 의석 확보'라는 사명을 완수하기 혜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새 지도부의 책무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대의 높은 투표율에 대해서는 "우리 당원들이 내년 총선 승리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구나, 그 갈망이 투표율로 반영되고 있다"며 "100% 당원투표로 당헌을 개정했는데 그것도 당원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반인 것 같다"며 "투표율이 높은 것을 두고 누구에게 유리하다, 불리하다 의견이 갈린다. 가늠하기 어려운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전대를 치를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는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전날(6일)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을 골자로 한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안을 제시한 데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승적인 결단"이라며 "누구도 건드리지 않으려고 했던 폭탄 처리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이 엄중한 국제 정세, 안보위기, 글로벌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일관계를 내버려 둘 수 없지 않겠느냐는 판단을 한 것 같다"며 "공이 일본으로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 나머지 채워지지 않은 반 컵은 일본 쪽의 협력과 성의 있는 호응 조치로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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