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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시장에 교부세 10억원 지원…한창섭 행안부차관 화재현장 방문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정진욱 기자 | 2023-03-05 12:15 송고 | 2023-03-05 14:13 최종수정
5일 오전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상인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잿더미로 변한 점포를 살펴보고 있다. 2023.3.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5일 오전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상인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잿더미로 변한 점포를 살펴보고 있다. 2023.3.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행정안전부는 5일 오전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5일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동구청 등이 참석해 화재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관계기관에 화재 피해 상가의 일상 회복을 위한 임시 판매시설 설치, 경영안정자금 및 긴급생계지원금 등 조치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행안부 차원에서는 신속한 복구 및 안전조치를 위해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화재 발생 뒤 소방대응 2단계 발령 직후 긴급지시를 내린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 인천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한 차관은 현장에 도착해 인천중부소방서장으로부터 사고 발생 및 수습 상황을 보고 받고 화재 피해를 입은 시장 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시장 상인회 등과 간담회를 가진 후 인천시와 동구에 임시판매장 설치 등의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현대시장에서는 지난 4일 오후 11시38분쯤 화재가 발생해 점포 55개소에 걸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 인원 245명과 진압 장비 66대를 투입해 오전 1시31분쯤 초진에 성공했으며, 25분뒤 '대응 1단계'로 경보령을 하향했다. 불길은 2시간50여분 만에 완진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40대)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날 오전 9시50분쯤 자택에서 그를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를 통해 A씨가 범행 전 혼자 시장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으며 그가 시장 내 가게 3곳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술에 취한 A씨는 경찰서에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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