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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이 목적지인데…횡단보도 두세 번씩 건너는 불편 없앤다

서울시, 작년 'X자 횡단보도' 17곳, 'ㅁ'형 8곳 설치
올해도 응암시장 교차로 등 20여곳 횡단보도 확충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3-03-05 11:15 송고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해 총 25개소의 횡단보도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에도 20여개소의 횡단보도를 추가 확충해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변화하는 교통 정책 패러다임에 따라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해왔다. 가장 대표적인 횡단보호 확충 사업은 생활 불편이 큰 보행 단절 구간에 통행 편의를 높여 시민 만족도와 호응도가 유독 높다. 
특히 '스크램블 횡단보도', '엑스(X)자 횡단보도'로 불리는 '대각선 횡단보도'의 경우 보행자가 주변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을 대폭 줄일 뿐만 아니라 보행신호 때 교차로 내 전 차량 운행이 정지됨에 따라 보행자가 안심하고 길을 건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GS강서타워 앞 교차로, 홍은대교 교차로 등 17개소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GS강서타워 앞 교차로는 인근에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택지역이 모여있어 출퇴근 통행량이 높은 곳으로, 반대편을 건널 경우 횡단보도를 두번씩 건너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던 곳이다. 

시는 단절된 보행 경로 및 차로 횡단이 필요한 보행불편지점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 보행 편의성도 높였다. 시민 보행불편 지점이던 서초역교차로, 낙성대입구교차로 등 8개소의 'ㄷ'형 횡단보도를 'ㅁ'형 횡단보도로 개선하고 단일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보행자가 차로 횡단을 하기 위해 멀리 돌아가던 보행불편을 해소시켰다. 
서울시는 올해도 응암시장 교차로 등 횡단보도 추가 설치가 필요한 보행불편지점 20여개소를 대상으로 대각선 및 일반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횡단보도 확충을 지속하기 위해 횡단보도 설치 대상지를 적극 발굴하고 설계 및 교통안전시설 심의 등 행정절차를 신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횡단보도는 보행자 안전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교통 시설인 만큼 면밀한 분석과 현장 상황을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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