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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이강철호, 드디어 한 곳에 모인다…오늘 오후 고척돔 훈련

우여곡절 끝 귀국…빅리거 김하성·에드먼도 모두 합류
3일 연습경기…4일 WBC 열리는 '결전의 땅' 일본으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03-02 09:55 송고 | 2023-03-02 10:05 최종수정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박세웅(왼쪽부터), 양의지, 배영수 코치를 비롯한 선수단이 1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의 합동 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박세웅(왼쪽부터), 양의지, 배영수 코치를 비롯한 선수단이 1일 오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의 합동 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이 드디어 '완전체'로 뭉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 자리엔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30명이 모두 집결한다. WBC 대표팀 전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1월4일 엔트리가 발표된 후 약 2개월 만이다.

대표팀은 전날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당초 비행기 2대로 나뉘어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국내선 기체결함 등 예상 못한 해프닝을 겪은 끝에 4대에 나눠 타 한국으로 들어왔다.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이날 처음 대표팀 훈련을 함께 한다. 이들은 각자 소속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등을 소화하다 전날 귀국했다.
특히 야구 대표팀 역사상 첫 '한국계'로 발탁된 에드먼의 훈련에 관심이 쏠린다.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에드먼은 이번 대회에서 김하성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감독도 내야 수비 핵심인 김하성, 에드먼이 모인 첫날 수비 시프트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번트 등 작전 훈련도 병행한다. 이번 대회에선 9회까지 동점일 경우 연장 10회에서 2루에 주자를 놓고 시작하는 '승부치기'가 진행되기에 작전 수행 능력도 중요하다.

대표팀은 전략 노출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비·작전 훈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완전체로 훈련을 소화하는 대표팀은 3일 SSG 랜더스 2군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짧은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4일 오후 '결전의 땅'인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 등과 함께 B조에서 1라운드를 치르며, 이 중 2위 내에 들어야 2라운드(8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의 B조 첫 경기는 9일 호주전이며, 숙명의 한일전은 1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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