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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난방시설 수리 봉사 유공자 72명에 산업장관 표창

에너지 효율향상 및 재난안전관리 실천다짐대회 개최
산업부 "그린홈 지원단 중심 에너지 혁신 지원 강화"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2023-02-28 11:00 송고
한국에너지공단 직원이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노후 보일러 아파트 난방시설 효율개선을 위해 열화상카메라로 열 손실을 측정하고 있다. 2023.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국에너지공단 직원이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노후 보일러 아파트 난방시설 효율개선을 위해 열화상카메라로 열 손실을 측정하고 있다. 2023.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태풍 힌남노로 침수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난방시설을 수리해준 류진수씨 등에게 산업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 난방시설 점검·수리·교체 및 생활용품을 기부한 봉사활동 유공자 72명에게 장관표창 등 포상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원주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이날 한국열관리시공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에너지 효율향상 및 재난안전관리 실천다짐대회'에 참석해 유공자에 표창을 수상하고 수상자를 격려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겨울철 난방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효율개선 봉사활동자들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진행해왔고 올해로 44번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산업부장관표창 35점, 국토부장관표창 7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및 한국가스안전공사이사장표창 각 15점이 수여됐다.

용성건물철재 류진수 대표는 대구, 경북 지역의 취약계층 난방시설 교체와 난방시설 관리방법 홍보 캠페인에 적극 나선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그는 지난해 9월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을 대상으로 침수된 난방시설 수리 등 피해복구 지원에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 구로구가 추진한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보일러 무상수리, 점검, 교체 등을 지원한 경성설비 김용대 대표에게도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유공자들은 수상소감에서 "난방시설 교체·점검을 통해 전문시공인으로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원주 에너지정책관은 "취약계층의 난방효율 개선에 힘써주시고 보일러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협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각 협회원들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및 친환경 보일러 교체사업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전문성 있는 시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국민들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에너지공급자 및 유관기관과 함께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을 구성하고 전국 노후 아파트 271개소를 대상으로 난방 현장점검 및 효율개선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원단은 설비노후, 유지보수 미흡 등으로 일부 비효율적 난방이 적발된 현장에 대해 즉각 개선조치를 권고하고, 정부와 에너지공급사가 시행 중인 설비 개체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산업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에너지 이용권 지원 확대, 전기‧가스요금 부담 완화 등 국민들의 난방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현재 운영 중인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을 '그린홈 지원단'으로 개편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확대, 노후 주거시설 대상 무상 에너지진단 등 주거 부문의 근본적인 에너지혁신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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