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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당 몇 번 바꿨냐"…민영삼 "과거는 묻지 마라"

金 "카멜레온 정치"…민영삼 "인격모욕적, 사과 요구한다"
김재원, 장예찬 논란에 말 아껴…조수진 "이준석 성상납"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박종홍 기자, 이밝음 기자 | 2023-02-27 12:16 송고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이 21일 대전 동구 대전대학교맥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태, 김병민, 태영호, 정미경, 김재원, 허은아, 민영삼, 조수진 후보. 2023.2.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이 21일 대전 동구 대전대학교맥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태, 김병민, 태영호, 정미경, 김재원, 허은아, 민영삼, 조수진 후보. 2023.2.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27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몸담았던 민영삼 후보를 향해 "당명 변경을 제외하고 당만 몇 번 바꿨나"라고 공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로 생중계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민 후보에게 이같이 물으며 압박했다. 민 후보는 민주당 외 국민의당, 민주평화당 등에도 적을 뒀었다.
민 후보는 이에 "과거를 묻지 마세요"라며 "함께 갈 생각을 해야지, 그렇다면 민주당으로 가라는 얘기냐"고 받아쳤다.

민 후보는 "귀순용사로 활동하겠다는데 받아줄 수 없으니 가라고 하면 너무 야박하지 않나. 금도에(도) 어긋나고"라며 "앞으로 내가 보수정당에서 하는 행동에 대해 잘못한 것을 비판해야죠"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에 더해 "권력만 좇은 카멜레온 정치를 한 게 아니냐"고 하기도 했다. 민 후보는 그러자 "인격모욕적 발언"이라며 "개인적으로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김재원 후보를 향해서는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야설작가 논란'에 대해 묻기도 했다. 김재원 후보는 이에 "그게 뭔지 대충은 알겠지만, 사실 읽어보지를 않았다. 어려운 질문을 제게 하느냐"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 후보는 조수진 후보를 향해서는 '당내민주주의와 내부총질의 기준이 무엇이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한 친이준석계가 윤석열 정부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과 과거 금태섭,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이 당내에서 조국 전 장관 사태를 비판했던 것이 어떻게 다르냐는 것이다.

조 후보는 이에 "우리 당에서 당대표가 성상납 사건에 휘말리고 대표 시절 당직자를 시켜 성상납 무마를 시도한 것에 대해 분명하게 본인부터 성찰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그런 분을 감싸고 무조건 옹위하고 다른 사람의 비판을 귀담아듣지 않는 것이야말로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다. 분명히 구별돼야 한다"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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