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국수본부장 사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뒤 국회로 가기 위해 차에 오르고 있다. 2023.2.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윤 청장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변호사가 자녀 학폭 논란으로 임명 하루 만에 국수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후속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공백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다만 후임 국수본부장 선발에서 내부 선발이나 외부 재공모 중 어느 방안을 택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앞선 공모가 약 50일 걸렸는데 이보다는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사퇴한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자립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수개월간 언어폭력을 가한 사실이 인정돼 강제 전학 조치를 받았으나 징계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다툼을 벌인 끝에 패소했다.정 변호사의 사퇴로 26일부터 김병우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이 본부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