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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체포동의안 표결 앞두고 '긴장감' 민주…"압도적 부결 자신"

결연한 분위기…165표 이상 예상, 100% 부결 전망 우세
일부 이탈표 있을듯, 가결시 법원에서 구속 여부 판단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2023-02-27 10:12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2.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2.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의 압도적 부결을 자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부쳐질 예정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표를 던지면 가결된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단순히 의석수로 봤을 때,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가진 만큼 부결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국회 전체 의석 299석 중 169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단일대오를 구축했다. 민주당은 일부 이탈표는 있어도, 부결을 확신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분위기는 결연하다"며 "165표 이상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 역시 "지도부는 압도적 부결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탈표에 대해 "거의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당원, 지지자들 의사와 다르게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주변에 알아보면 또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다 보면, 다른 생각과 다른 뜻을 갖고 계신 분은 거의 없다"며 "170표 이상 부결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가결에 필요한 의석수는 28표로, 민주당에서 대거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가능성은 낮지만 체포동의안이 가결된다면,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판단 받게 된다. 법원은 주거 부정, 증거 인멸, 도주 염려 등을 고려해 구속을 결정한다.

만약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당 대표 부재가 현실화 된다. 결국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비명(非이재명)계 의원은 "저는 가결 쪽에 가깝다"며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이탈표는 아무래도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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