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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울산, 기분 좋은 출발…라이벌 전북에 2-1 역전승

선제골 내줬지만 엄원상 동점골‧루빅손 역전골로 승리
2만8039명 입장

(울산=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2-25 15:56 송고
2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개막전 경기에서 울산 루빅손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2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개막전 경기에서 울산 루빅손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2만8039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시즌 하나원큐 K리그1 개막전에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 루빅손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전북이 과거 울산에서 뛰었던 아마노, 이동준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아마노는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이동준은 빠른 발을 앞세운 돌파로 울산 수비를 괴롭혔다.

계속해서 기회를 엿보던 전북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마노가 보낸 전진패스를 송민규가 잡아 돌아서며 왼발로 슈팅,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송민규는 올시즌 K리그1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선제 실점을 내준 울산은 전반 14분 강윤구를 빼고 아타루를 넣으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최전방의 주민규의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주민규와 바코는 쉬지 않고 슈팅을 이어가며 골을 노렸지만 김정훈 골키퍼에게 막혔다.

2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개막전 경기에서 전북 송민규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2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개막전 경기에서 전북 송민규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전북은 이동준의 빠른 발을 통한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슈팅이 번번이 벗어나면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북의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전반 43분 울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바코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흘러 나온 공을 엄원상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북과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이라는 변수를 맞이했다. 빠른 발로 양 팀의 공격 첨병 역할을 했던 이동준과 엄원상이 각각 부상을 당했다. 전북은 문선민, 울산은 루빅손을 교체 투입했다.

2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개막전 경기에서 울산 엄원상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2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개막전 경기에서 울산 엄원상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뜻하지 않은 교체로 어수선하던 분위기에서 울산이 후반 19분 역전에 성공했다.

전북의 주장 홍정호가 골키퍼에게 패스한 공이 강해 김정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루빅손이 가로채 여유 있게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루빅손은 K리그 데뷔전에서 골맛을 봤다.

전북은 후반 26분 정태욱과 한교원을 투입하며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술 변화를 단행했다. 하지만 전북이 기다린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정승현, 김영권 등 중앙 수비수들이 몸을 날리며 전북 공격수들의 슈팅을 막아냈다. 조현우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침착하게 골문을 지키면서 1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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