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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부채 2000억 넘는데 시의원 해외연수에 1억2000만원"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2023-02-23 11:27 송고
구미시청사/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시청사/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경북 구미YMCA는 23일 "구미시의 부채가 2000억원이 넘는데 시의회가 시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에 1억원 넘게 사용해 혈세 낭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미시의회가 누리집에 공개한 공무국외출장계획서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 11명이 지난 12일부터 5일간 일본을 다녀왔고, 기획예산위원회 소속 시의원 11명이 이날 호주 시드니로 떠났다.
구미YMCA는 "산업건설위원회의 해외연수 방문지에 포함된 일본의 노보리베쓰, 시라오이, 삿포로는 홋카이도 지역의 대표적 겨울 온천관광지이고 기획행정위원회의 호주행 연수도 아쿠아리움, 동물원, 사막의 모래언덕 썰매로 유명한 포트스티븐스 등 외유성 출장이라고 짐작할 만한 장소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원별 업무 분장은 '방문지별 사례조사 및 시정 발전방향 연구·검토' 한줄 뿐이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연구할지 사전조사나 반영에 대한 준비계획이 없다"며 "이런 해외연수에 시의원당 351만원, 의회 사무국 직원까지 합해 1억2000여만원의 혈세가 지급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미시의회는 방문 위주의 단체연수 관행을 없애고 필요하면 시의정에 반영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 후 소수의 인원으로 팀을 꾸려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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