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년, 농염도 가능해" 더보이즈, 완전체 '타락천사'의 포부(종합) [N현장]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3-02-20 17:27 송고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에릭(왼쪽부터)과 케빈, 상연, 선우, 현재, 영훈, 주연, 주학년, 큐, 제이콥, 뉴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더보이즈가 청량 소년에서 '타락 천사'로 돌아와 강렬한 컴백을 알린다. 특히 올해 다시 한번 성장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자신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더보이즈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더보이즈는 지난해 8월 '비 어웨어' 이후 6개월 만에, 멤버 에릭의 활동 복귀로는 1년 3개월 만에 완전체로 새 앨범을 선보인다.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로어(ROAR)’를 선보이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현재는 "어느새 저희가 여덟 번재 미니 앨범을 발표하게 됐는데 항상 컴백할 때는 공백기간이 길드 짧든 저희 마음은 항상 떨리고 설레고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며 "오늘도 기분 좋은 마음으로 더비분들에게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에정이다"라고 인사했다.

활동에 복귀한 에릭은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하는 만큼, 11명 모두 빠짐없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앨범이다"라며 "준비하면서 '역시 더보이즈'란 말이 나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어 "작년에 활동을 잠시 쉬었다가 와서 멤버들과 하는데 11명이 모이니까 더보이즈가 완성된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11명이었을 때 가장 더보이즈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미니 8집 '비 어웨이크'는 '깨어나다'라는 사전적 의미와 같이 '사랑'을 자각하고, 이를 쟁취하기 위해 나서는 소년들이라는 큰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타락 천사'로 파격 변신한 이들의 콘셉트 변화를 담아냈다.

상연은 이번 앨범에 대해 "어딜 내놔도 더보이즈만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가장 더보이즈스럽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에 전작 '위스퍼'와 가장 상반된 분위기의 곡을 보여드렸는데, 춤이면 춤, 11명 구성의 안무나 노래가 다 합쳐져서 '이건 더보이즈밖에 못하는구나, 가장 더보이즈스러운 게 이런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자신했다.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상연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제이콥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영훈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더보이즈(THE BOYZ) 현재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타이틀곡 '로어'(ROAR)는 시그니처 휘슬 사운드, 묵직한 드럼,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알앤비(R&B)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다이내믹한 음악적 구성과 후반부의 댄스 브레이크가 결합된 완성형 퍼포먼스 곡이다. 더보이즈의 파워풀한 보컬과 랩, 콘셉추얼한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상연은 '로어'에 대해 "저희가 이 곡을 녹음하기 전에 데모곡을 들었는데 휘슬이 처음부터 들리는 순간 되게 인상적이더라"며 "이걸 무대로 꾸미면 어떨까 고민하게 됐고 지금 '로어'가 이번 타이틀이 됐다"고 설명했다. 주연은 "'내 것 되리라'라는 가사가 포인트다. 욕망 가득하고 욕망을 찾아 나서는 더보이즈의 포효가 담겨 있는 가사"라고 덧붙였다

에릭은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자신을 꼽았고, "'로어'가 으르렁 느낌인데 평상시에 목소리가 크고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연은 "더보이즈하면 청량한 곡과 상큼한 이미지를 떠올려 주시는데 그런 곡뿐만 아니라 농염하고 다크한 스타일의 곡도 소화할 수 있다"라며 "사람들은 누구나 상반된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도 그런 부분을 드러내기 위해서 (타락 콘셉트를) 소화해냈다"고 밝혔다.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주연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케빈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더보이즈(THE BOYZ) 뉴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더보이즈(THE BOYZ) 큐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올해 데뷔 7년 차를 맞이하고 '역대급 성장'을 자신한 더보이즈는 '가장 성장한 부분'과 관련, 영훈은 "일단 '로어'를 준비하면서 당연히 춤, 노래도 늘었겠지만 팀의 단합력이 제일 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곡을 선정하면서 멤버들과 노력을 많이 했고 춤이 나오는 과정도 멤버들과 선생님과 고민하면서 만들어냈기 때문에 단합력이 가장 늘었다고 생각한다"고 되돌아봤다.

올해 처음으로 컴백하는 만큼 더보이즈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큐는 "이번 컴백으로 올해 첫 시작을 하는데, 사실 긴장도 되긴 했지만 빨리 나오고 싶은 설렘도 컸다"라며 "열심히 준비하고 으쌰으쌰한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왔을 때 긴장감도 있었지만 설렘도 있어서 2023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달려볼 테니, 같이 달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연은 "벌써 데뷔 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흐른 만큼 성숙해진 시간이 있겠지만 앞만 보고 달려왔다"라며 "특히 11명 멤버들 모두 앞으로도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모두 다 똑같기 때문에 저희 단합이 좋은 부분도 이런 것이고, 앞으로도 더 똘똘 뭉쳐서 성공하고 성장해나가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