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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니 시총 손실 172조로 늘어, 부호 순위도 25위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2-20 14:32 송고 | 2023-02-20 14:33 최종수정
고탐 아다니 아다니 그룹 회장.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고탐 아다니 아다니 그룹 회장.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가 인도 아다니 그룹을 공격한 이후 아다니 그룹 시총이 모두 1320억 달러(약 172조원) 증발했으며, 한때 2위였던 고탐 아다니의 부호 순위도 25위로 추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힌덴버그가 아다니 그룹 주식에 공매도를 걸고, 이 회사가 회계부정 등 부정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장문의 보고서를 내자 아다니 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20일에도 아다니 그룹의 주력기업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는 9.4% 폭락하고 있으며, 힌덴버그의 공격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아다니 토털 개스’는 17일 연속 일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가 소유한 주식이 급락하자 그의 개인재산도 급락하고 있다. 그의 개인재산은 한때 1500억 달러를 상회해 세계 2위의 부호에 올랐으나 이날 현재의 그의 개인 재산은 491억 달러로 세계 25위다.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는 “아다니 사태로 인도의 민주주의가 도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도 재벌과 정치권의 유착을 끊어야 인도 자본시장이 선진시장으로 대접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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