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권성동, 이재명에 "결백 믿는다면 특권 내려놓고 심사 받아야"

'5년 정권 겁없다' 발언엔 "깊은 내면의 두려움 느껴져"
주호영, 국회회기 미루고 영장심사 출석 '권성동 모델' 선례 언급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2023-02-19 14:16 송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8 전당대회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후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8 전당대회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후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자신의 결백을 믿는다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영장 실질심사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명색이 제1야당 대표 아니냐. 증명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이 대표는 법리적으로 소명할 혐의를 뒤로 미룬 채 정치투쟁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범죄 혐의가 뚜렷한 사람을 당대표로 선출했다. 정치탄압을 운운하며 개인의 위기를 당 전체의 위기로 증폭시키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파렴치한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를 정치탄압이라고 우기는 민주당의 모습은 말 그대로 지록위마(指鹿爲馬 윗사람을 농락하고 권세를 함부로 부림)"라고 밝혔으며, 이 대표의 '5년 정권이 뭐 대수라고 겁이 없나'라는 발언을 두고는 "만용의 언어에서 깊은 내면의 두려움이 느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권 의원은 문재인 정권 시절이던 지난 2018년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국회 회기를 미뤄달라고 한 뒤 스스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던 이른바 '권성동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 당 권 의원이 이미 좋은 선례를 남겼다. '임시국회를 열지 말아달라, 내가 스스로 법원 가서 심사 받겠다'고 했다"면서 "'결백하다' '증거 없다' 하고 더구나 본인이 변호사기도 한데 판사 앞에서 정당하게 왜 영장 심사를 못하는 건가"라고 이재명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앞서 민주당에서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16일 "권성동 의원이 직접 나가서 영장심사를 받았던 사례를 따라야 한다"면서 "그게 깔끔하다"고 주장했다.


1096page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