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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책임당원 배심원제 제안…"비례순번, 책임당원 투표로"

"선배 당원들께서 우리 당 후보를 공천해야"
당원소환제도 도입…'당원 청원시스템'도 공약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3-02-19 13:36 송고 | 2023-02-19 14:36 최종수정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차 정책비전 발표회를 열고 '당원권 강화와 공천 시스템'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3.2.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차 정책비전 발표회를 열고 '당원권 강화와 공천 시스템'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3.2.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9일 책임당원 선거인단제·배심원제를 시행해 현역 의원들에 대한 공천 신청 자격을 박탈하는 등 당원에게 공천권을 부여하는 정책 구상을 내놨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정책비전 발표회에서 "그동안 스스로 당비를 내가며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고 묵묵히 헌신해 오셨던 선배 당원들께서 우리당의 후보를 공천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당원이 직접 공천권을 행사하는 책임당원 선거인단제·배심원제를 통해 비례대표는 책임당원 선거인단이 투표를 통해 그 순위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막말이나 저질적인 행태 등을 보여온 현역 의원들의 공천신청 자격을 공관위가 아닌 책임당원 배심원단이 결정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안 후보는 당원 청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도 공약했다. 책임당원 재적수의 0.5% 이상이 동의하는 청원의 경우 입법사항은 입법추진 여부를 결정하고, 현안의 경우 당 지도부가 답변해 당원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는 통로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는 당원소환제의 기준을 완화해 현역 의원과 지도부 등이 당원들의 지속적인 검증과 견제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혁신적 조기공천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개혁 대상 지역구를 선정하고 이곳에 경쟁력 높은 인사들을 조기 공천하겠다는 설명이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의 두 번째 이름은 '당원의힘'이 될 것"이라며 "당원의 자주성이 보장돼 당원의 권리를 되돌려 당원이 실질적인 당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혁신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당을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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