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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간첩단 조직 혐의 전농·진보당 관계자 2명 체포

국정원·경찰, 제주공항 등에서 체포영장 집행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23-02-18 10:12 송고 | 2023-02-18 10:17 최종수정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18일 오전 제주시 모처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B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진보당 제주도당 제공)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18일 오전 제주시 모처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B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진보당 제주도당 제공)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제주 간첩단 사건 관련자 2명을 체포했다.

18일 진보당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국정원과 경찰은 이날 오전 8시15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A씨를 체포한 데 이어 오전 9시15분쯤 제주시 모처에서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B씨도 체포했다.
혐의는 국가보안법 위반이다.

이들은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결성된 반정부 단체인 'ㅎㄱㅎ'를 조직한 혐의를 받고 있다. 'ㅎㄱㅎ'는 '한길회'라는 이름의 초성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정확한 뜻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은 2019년 2월 제주에서 '북한 영화 상영식'을 열고 북한 영화 '우리집 이야기'를 상영하는 등 'ㅎㄱㅎ' 활동 과정에서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사상교육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C씨도 이들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체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11월9일과 12월19일 두 차례에 걸쳐 A씨와 B씨, C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국정원과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11월까지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인 지령을 받고 반국가활동을 해 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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