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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모집인원 비수도권 줄고 수도권 늘었다

비수도권 정시 4907명 감소…수도권은 489명 증가
고려대, 서울대 이어 교과성적 반영 정시전형 신설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3-02-15 14:31 송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제공)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느덧 2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모집인원 변동과 신설전형 등을 잘 살펴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15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34만4296명으로 전년보다 4828명 감소한다. 
비수도권 대학 선발인원은 수시에서 446명, 정시에서 4907명 줄어들고, 수도권 대학의 선발인원은 수시와 정시 각 36명과 489명씩 증가한다. 

수도권 대학에서는 정시 수능전형 593명, 실기·실적전형 592명, 논술전형 340명 순으로 선발인원이 늘어나고 수시 학생부교과전형(-536명)과 학생부종합전형(-520명)은 선발인원이 줄어든다. 이 중 논술전형의 경우 대학별 모집인원은 감소추세지만 동덕여대와 삼육대, 한신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하며 선발인원이 늘었다.

수도권 대학이 실시하는 지역균형전형과 지방대학이 실시하는 지역인재전형 모두 선발인원이 늘어난다.
먼저 출신 지역에 상관없이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일종인 지역균형전형은 올해 1만3785명으로 전년대비 2997명 늘어난다. 지난해까지 일반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던 동덕여대, 삼육대, 한성대 등의 대학이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한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전형)을 도입한다.

지역균형전형과 이름이 비슷하긴 하지만 대학이 소재한 지역의 학생들만 지원가능한 지역인재전형의 선발대학은 올해 103개교로 전년대비 10개교 늘어난다. 모집인원 역시 2581명 증가했다. 지방대 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치·한의·약학계열은 모집정원의 20%~40%를, 간호계열은 15%~30%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제공)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제공)

이 밖에 주요대학의 신설전형도 확인해야 한다. 고려대는 정시에서 학생부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해 427명을 선발한다. 수능성적 80%와 교과성적 20%를 합해 선발하는데, 서울대와 같이 학생부의 세부능력특기사항 등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성적만을 평가대상으로 삼는다. 

성균관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과학인재전형을 신설해 공학계열과 자연과학계열 모집단위에서 일부 인원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서류로 7배수의 학생을 선발하고, 1단계 통과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러 서류평가 70%, 면접평가 3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그동안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로만 선발을 해왔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국대 역시 면접고사를 도입한 DKU인재 면접형(학생부종합)을 신설한다.

이와 반대로 학생부종합 서류형을 신설하는 대학도 있다. 충남대는 정시 선발인원을 30% 줄이면서 학생부종합 I(서류전형)을 신설해 320명을 선발한다. 강원대도 미래인재 I 전형을 신설, 면접 없이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수도권 대학의 정시 선발인원이 늘어나고 주요대학들의 경우 모집정원의 40%를 선발하는데, 수능 위주의 정시는 졸업생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재학생들은 수시 전형에 대한 대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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