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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회 "LH는 장현산단 개발 사업 주민보상 절차 이행하라"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주민보상 절차 이행 촉구 결의안' 채택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023-02-14 14:31 송고
울산 중구의회 의원들이 14일 본회의장에서 LH에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주민 보상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울산 중구의회 제공) 
울산 중구의회 의원들이 14일 본회의장에서 LH에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주민 보상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울산 중구의회 제공) 


울산 중구의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보상 절차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구의회는 14일 오전 열린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도운 의원이 대표 발의한 'LH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주민보상 절차 이행 촉구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LH는 국가공기업으로서 책무를 되새기며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주민들에 대한 조속한 보상절차에 나서야 한다"며 "21만 구민을 대표하는 중구의회는 LH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주민보상절차 연기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당초 계획한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 개발을 위한 주민 보상절차 즉시 이행 △중구의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 △주민보상절차 이행을 위한 울산시와 중구청의 적극적 중재 노력 등의 내용을 결의안에 담았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도운 의원은 "보상절차만 믿고 올해 농사를 포기하거나 농지이전계약을 체결한 농민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LH가 오히려 주민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상황에서 중구의회가 21만 구민의 뜻을 모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중구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LH를 비롯해 대통령비서실과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현동은 2015년 1월 국토교통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됐다. 당초 지난해 말 진행될 예정이었던 부지 보상 절차는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함께 연기됐다.

한편 중구의회는 이날 진행된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울산시 중구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 조례' 등 모두 7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8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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