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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보궐선거' 여야 출마 후보자는 누구?

주도권 뺏으려는 국민의힘 vs 균형 맞추려는 민주당
與, 자천타천 10~15명 거론…野, 당선 가능성 초점

(세종ㆍ충북=뉴스1) 강준식 기자 | 2023-02-12 09:11 송고
충북 청주시의회 전경./뉴스1
충북 청주시의회 전경./뉴스1

충북 청주시의회 나선거구 보궐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내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주시 나선거구 보궐선거는 민주당 한병수 시의원의 별세로 나선거구(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가 공석이 되면서 4월5일 치러지게 됐다.
42명으로 구성된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 21명, 민주당 21명 등 여야 동수로 시작했다.

현재 국민의힘 21명, 민주당 20명의 구도여서 민주당은 1석을 되찾아 와야만 균형을 다시 맞출 수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나선거구를 탈환해 22대 20의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싶어한다.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열 예정인데 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출마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에서는 자천타천 10~15명의 후보자가 거론된다.

부동산 투기 혐의로 2021년 6월 제명됐던 김미자 전 청주시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해 출마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나선거구에 출마해 낙선한 반덕현 전 국제라이온스 충북지구 사무총장과 전 박선옥 차세대여성위원장 등도 유력한 출마 후보자다.

최진현 국민의힘 충북도당 정책실장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의회 박노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꾸려졌다"라며 "조만간 중앙당 차원의 정확한 (공천 관련) 지침이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당직자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10명에서 15명 정도로 보이는데 16일은 돼야 정확한 윤곽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야 균형을 맞춰야 하는 민주당은 당선이 유력한 후보들을 추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숙애 전 충북도의원과 청주시의회에서 3선을 지낸 뒤 광역의원으로 체급을 올렸다가 경선 과정에서 패한 최충진 전 시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이 전 도의원은 고(故) 한병수 시의원과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고, 최 전 시의원도 청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영향력이 커 2명 모두 당선 가능성이 큰 구원투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평가다.

도종환 국회의원실의 남상문 비서관과 박한상 민주당 충북도당 홍보소통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청주시의회의 한 관계자는 "보궐선거가 50여일밖에 남지 않아 조만간 누가 출마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야 모두에게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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