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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WS 우승 멤버' 터커, 연봉 조정서 패배…500만달러 받는다

선수는 750만달러 요구했지만 구단이 승리
지금까지 5건의 연봉 조정서 선수 2승3패 기록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2-10 17:39 송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외야수 카일 터커. © AFP=뉴스1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외야수 카일 터커. © AFP=뉴스1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외야수 카일 터커(26)가 2023시즌 연봉 조정에서 패했다.

터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된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휴스턴 구단에 패배, 2023시즌 연봉으로 500만달러(약 63억1000만원)를 받게 됐다.
2018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터커는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처음으로 연봉 조정 자격을 얻었다.

그는 지난해 정규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140안타, 30홈런, 107타점, 7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08로 활약했고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월드시리즈에서 2개의 홈런을 때리고 5개의 타점을 올려 팀 우승에 일조했다.

이 같은 전리품을 앞세운 터커는 2023시즌 연봉으로 750만달러(약 94억6500만원)를 요구했지만 휴스턴 구단은 500만달러를 제시했다. 250만달러(약 31억5500만원)나 이견을 보였는데 이는 이번 연봉 조정 선수 중 최고 금액 차이였다.
이후 양측은 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연봉 조정 절차까지 밟게 됐는데 연봉 조정위원회는 휴스턴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지금까지 5건이 진행된 이번 연봉 조정위원회에선 구단이 3승, 선수가 2승을 거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투수 맥스 프리드와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디에고 카스티요는 구단에 패하며 이번 시즌 연봉으로 각각 1350만달러(약 170억3700만원), 295만달러(약 37억2290만원)를 받는다.

반면 마이애미 말린스의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와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는 구단을 상대로 승리해 각각 610만달러(약 76억9820만원), 245만달러(약 30억9190만원)를 수령하게 된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 합의를 이루지 못한 최지만은 오는 17일 연봉 조정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최지만은 540만달러(약 68억1750만원)를, 피츠버그는 465만달러(약 58억7062만원)를 제시해 75만달러(약 9억4687만원) 차이로 협상이 결렬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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