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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복합 위기 속에서도 7개사의 새로운 유니콘기업이 탄생했다.

여기어때컴퍼니, 오아시스, 아이지에이웍스, 시프트업 등 비상장기업이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지난해 국내 유니콘기업 수는 22개로 전년 대비 네 개 늘었다. 같은 기간 상장이나 인수·합병으로 유니콘을 졸업한 기업은 세 개사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국내 유니콘기업 수가 22개사다. 국내 유니콘 기업을 집계한 이래 연말 기준 가장 많은 수다.

국내 유니콘기업 수는 2021년말 18개사였다. 지난해 7개사가 유니콘기업에 신규 편입했고 3개사는 상장 및 인수·합병으로 졸업했다. 쏘카는 코스피 상장으로, 에이프로젠과 티몬은 인수·합병으로 각각 유니콘을 졸업했다.

신규 유니콘기업으로 편입한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클라우드 분야서 국내 최초로 유니콘에 올랐다.

'시프트업'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매출 1위 게임(데스티니 차일드 등)을 개발한 모바일 게임 분야 스타트업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기업 맞춤 마케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0년 중기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바 있다.

여기어때컴퍼니는 숙소 예약뿐만 아니라 항공권, 맛집 예약 등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여행 종합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국내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거두고 있는 24시간 신선식품 배송 업체이다. 이달말 코스닥 상장 예정으로 상장에 성공하면 '이커머스 상장 1호' 타이틀을 거머쥔다.

트릿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농·축·수산물 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이다. 지난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국내 농업계 첫 번째 유니콘에 등극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2020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기업이다. 경영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200만곳 이상의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기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 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아이지에이웍스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 등이다.

이영 장관은 "2022년은 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며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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