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답보상태에 놓인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의원실제공)2023.2.8/뉴스1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병)은 8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답보상태에 놓인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남원 국립의전원은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당정협의로 추진돼 2018년 관련법이 국회에 발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대 정원 확대와 연계되면서 의사단체의 반대 등으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21대 국회 개원 후 코로나19가 심각해지며 공공필수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절심함이 커졌고, 민주당은 남원 국립의전원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당시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었던 김성주 의원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전공의 파업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립의전원 설립 논의를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논의하기로 한 상황이다.김성주 의원은 조규홍 장관과의 자리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만큼 보건복지부가 의정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필수 의료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니 국립의전원을 통한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의전원은 기존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하는 만큼 의대 정원 확대와는 별개의 문제다”면서 “보건복지부가 의정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립의전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신속히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조규홍 장관은 "현재 의료현안협의체를 구성해 필수의료 강화 등 주요현안  논의를 진행 중이다“면서 ”의료계와의 신뢰를 토대로 필수분야 의료인력 확충 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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