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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에 역대 최대 실적"…신세계, 매출액 7조 돌파(종합)

영업이익 첫 6천억 돌파…"백화점 호조세 지속·공항 매출 증가"
"본업 경쟁력 높이는 등 내실 다져 나갈 것"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서미선 기자 | 2023-02-08 14:42 송고
광주신세계 백화점 전경.(광주신세계 제공)2021.6.2/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신세계 백화점 전경.(광주신세계 제공)2021.6.2/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신세계가 지난해 7조원이 넘는 순매출을 거뒀다. 역대 최대 규모다. 신세계는 경제활동재개(리오프닝)에 백화점 호조세가 지속하고, 면세 공항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순매출 7조8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4.7% 증가한 6454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5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늘었다.
4분기만 살펴보면 순매출은 2조2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영업이익은 1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3% 확대된 1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계열사가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신세계·광주·대구·대전 등을 단순 합산한 백화점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순매출은 전년 대비 16.4% 오른 2조486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396억원 증가한 5018억원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인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과 화장품·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면세 사업을 전개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3조4387억원의 순매출을 올렸다. 전년도 2조9596억원 대비 29.6% 증가했다. 신세계는 공항 출국객 수 증가로 공항점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패션·화장품 고신장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순매출은 전년 대비 7.1% 올라 1조553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억원 늘었다.

신세계센트럴시티 지난해 순매출은 3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9억원 증가한 634억원으로 확인됐다. 매장 수도 전년 대비 3개 줄어 104개로 마무리 했다. 객수 회복으로 매표수입 및 호텔이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신세계까사는 주택거래량 감소로 홈퍼니싱 시장이 위축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8억원 감소해 277억원의 손실을 냈다. 순매출은 2301억원이다.

지난해 8월 신세계로 편입된 신세계라이브쇼핑 순매출은 1118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와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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