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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것은 오직 우리의 힘"…자력갱생 사상전 강화하는 北

노동신문, 사상사업 '실효성' 제고 주문…연초 결속 강화 지속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3-01-25 09:27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 내세운 투쟁 과업들을 무조건 집행하고 뜻깊은 올해를 더 큰 성과들로 가득 채우자면 그 어느 때보다 대중의 사상적 힘, 정신력을 발동하여야 한다"면서 사상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주문했다. 사진은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앞에서 진행 중인 선전선동 활동.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25일 올해 '당이 제시한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사상사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023년의 투쟁 과업과 사상사업의 실효성 제고' 제목의 기사에서 "사상사업의 실효성과 효율을 높이는 것은 올해의 투쟁 과업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집행해나가기 위한 확고한 담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대중 자신이 수행해야 할 과업이라고 그들의 자각성과 헌신성이 저절로 높이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며 "참신하고 실효가 큰 사상사업을 통해 대중이 당의 구상과 의도를 정확히 인식해야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주동적으로, 적극적으로 떨쳐나서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사상사업의 근본 목적은 사람들의 사상을 개조하고 발동해 혁명과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는 데 있다"면서 사상사업 개선을 통해 "사람들의 사상 정신 상태를 시대 발전과 혁명의 전진에 적극 따라 세워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북한은 올해 제시된 투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사상의 힘'에 기대는 모습이다. 이는 이번 사상사업의 핵심 내용이 외부 도움 없이 자력으로 경제난을 이겨내겠다는 '자력갱생' 강화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조건이 좋아지기를 앉아서 기다릴 수도 없으며 그 누가 우리를 도와주지도 않는다"며 "믿을 것은 오직 우리의 힘이며 이것은 곧 사상의 힘"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연말 전원회의'(12월26~31일) 이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이달 내내 이처럼 당 결정 관철 분위기를 추동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이행 3년 차를 맞아 연초 경제 성과를 위한 기반을 닦는 데 대대적인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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