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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전북 1418명 참여…210개교 ‘급식차질’

52개교에서 유초등 돌봄교실 운영 중단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2022-11-25 11:07 송고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지난 10일 전북교육청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지난 10일 전북교육청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총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10/뉴스1 강교현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에 전북에서 1400명이 넘는 노조원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총파업에 도내 학교비정규직 7035명 가운데 20.2%인 1418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자 가운데 조리실무사가 898명으로 가장 많았고, 돌봄전담사 193명, 시설관리원 75명, 교무실무사 74명 순이었다.

총파업으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된다.

도교육청은 급식이 실시되고 있는 도내 810개 학교 가운데 210개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10개교 가운데 206개 곳은 도시락 지참과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이 실시된다. 나머지 4개 학교에서는 단축수업 등으로 아예 급식이 실시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초등 돌봄교실이 운영되지 않는 학교는 전체 423곳 가운데 12.3%인 52개교로 파악됐다.

특수학교의 경우 10곳 모두 정상 운영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대응 매뉴얼 등을 이미 일선 학교에 전달한 상태다”면서 “학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으로 이뤄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이날 하루 동안 파업에 돌입했다.

학비연대는 지난 9월14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6번의 실무교섭과 2번의 본교섭을 거쳤지만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노조 측 주장에 대한 수용거부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파업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현재 학비연대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 단일한 기본급 체계 적용 △합리적인 임금체계 마련 논의 △정규직과 복리후생 수당 지급기준 동일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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