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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당무감사, 당협교체 목적 아냐…이기는 정당 데뷔 위해"(종합)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게 어색해 당권 도전 안한다는 것"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김유승 기자 | 2022-11-17 11:45 송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당무감사와 관련해 "반드시 당협위원장 교체만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협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를 통해 이기는 정당으로 데뷔하는 차원의 당무활동이라 생각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무 감사에 부담을 느끼는 분이 있는 듯한데 열심히 당협을 관리하는 분들은 왜 당무감사를 안 하냐고 하는 분이 있다"며 "(과거) 김종인·김병준 비대위에서도 다 했었고 1년에 한 번 하도록 당헌당규에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차기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저는 룰을 세팅해서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하고, 심판이나 감독이 선수로 뛰는 게 아무래도 어색하지 않나"라며 "그런 차원에서 당권 도전할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앞서 이날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당권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당무감사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당권에 대한 꿈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지금 나에게 부여된 임무는 당을 빨리 안정화하고 기초 체력을 단단히 다지는 것"이라며 당권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무감사와 관련해서는 "총선이 1년 반 남은 상황에서 무력화된 당협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로 정부를 잘 뒷받침하고 지역 민심을 제대로 전달할 최적임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론에 대해선 "법적 책임을 우선 규명하고 사실 관계를 가린 뒤에 필요하면 정무적 책임을 묻는 게 자연스러운 사태 수습 방향"이라며 "민주당은 정치적 책임부터 빨리 물으라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내후년 총선과 관련,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징계가 해제되는 시점에서 얼마든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이상민 장관의 출마설에는 "그 정도 소양을 갖춘 분들이라면 역량이 차고 넘친다고 본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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