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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무등산 정상개방 연기…북 미사일 도발에 경계태세 강화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2-11-04 14:30 송고
3년 만에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 개방 행사가 열린 지난달 8일 오전 지왕봉 일대가 인파들로 붐비고 있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왔다. 광주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라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시민들에게 정상을 개방했다. 2022.10.8/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3년 만에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 개방 행사가 열린 지난달 8일 오전 지왕봉 일대가 인파들로 붐비고 있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왔다. 광주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라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시민들에게 정상을 개방했다. 2022.10.8/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단풍철을 맞아 추진한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가 남북 관계 경색 등으로 무산됐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공군과 무등산 국립공원, 경찰 등과 협의 끝에 오는 12일 예정된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은 최근 잇따른 북한 미사일 도발로 군 경계 태세가 강화돼 부대 작전을 멈추고 민간에 방공포대를 개방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을 냈다.

공군본부도 현 시점에서 무등산 정상 개방보다 내년 봄철로 연기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냈다. 

시는 공군 등과 협의를 거쳐 추후 개방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방공포대가 주둔하면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다.
2011년부터 봄, 가을을 중심으로 25차례 정상 개방 행사를 열어 46만여명이 정상을 탐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개방한 지난달 8일 행사에도 2만5000여명이 무등산을 찾았다.

광주시는 최근 공군본부가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과 방공포대 이전에 동의하면서 개방시간과 시설물관리, 설치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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