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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카카오 목표주가 28%↓…규제리스크 집약"

서비스 중단사태로 ESG·규제 리스크 부각
거시환경 위축에 PER 40배→25배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2022-11-04 08:52 송고
김범수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0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2.10.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범수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0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2.10.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키움증권이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28%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현재 카카오 기업가치는 부정적 변수가 집약된 상태"라며 "최근 서비스 중단사태에 기인한 ESG 및 잠재적 정부 규제 리스크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 서비스 중단사태에 따른 유무료 서비스 합산 보상으로 4분기 영업비용에 약 600억원이 가산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회계적 인식 과정에서 SK C&C와 피해보상액 안분 이슈가 후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거시경제 환경도 카카오 목표주가 하향에 영향을 미쳤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중기적 경기침체 리스크를 반영해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40배에서 25배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서비스 중단에 대한 후속규제와 관련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역차별 문제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규제를 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주가 대비 기간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지금은 중기 이상 관점에서 매수기회"고 덧붙였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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