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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청장 비위사건 국민들께 송구"…'청렴혁신위' 구성

주요소방관지휘관 회의 개최…겨울철 화재대책 등 논의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22-10-31 18:13 송고 | 2022-10-31 19:30 최종수정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지난 29일 오후 충북 괴산군 지진 근원지 일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2022.10.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지난 29일 오후 충북 괴산군 지진 근원지 일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2022.10.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소방청이 최근 소방청장과 관련된 비위 사건이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방청은 내부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비위 근절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31일 소방청 지휘작전실에서 개최된 '전국 주요 소방 지휘관 회의'에서 "소방청에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먼저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조직 내 각종 비리와 부정적 관행 근절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직무대리는 "소방의 유일한 사명은 '국민의 안전' 단 하나뿐"이라고 밝히며 "대규모 행사장에 대한 안전관리와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주지검은 충북 음성 소방복합치유센터 설계 입찰과 관련된 비위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이흥교 전 소방청장이 사건에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지난 21일 직위해제됐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반부패·청렴 공직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외부전문가가 주축이 된 '소방청 청렴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사 △청렴 △공공계약·회계 분야별로 강력한 혁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청렴 혁신방안 이외에도 이번 회의에서는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 대비 상황 점검과 지역별 개최 예정인 대규모 행사에 대한 안전대책 확인 등이 이뤄졌다.

한편, 이번 회의는 소방청 주요 직위자와 소속 기관장, 전국 시도 소방본부장이 참석하였으며 현장 지휘공백 최소화를 위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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