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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정숙 인도 순방에 요리사 동행 시비?…尹 순방 명단 까면 의혹 해소"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10-13 09:41 송고 | 2022-10-13 09:57 최종수정
2018년 11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송화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 뉴스1 DB
2018년 11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송화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 뉴스1 DB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 때 요리사와 디자이너 딸이 동행한 것을 놓고 여권이 '국민 혈세로 개인 관광을 했다'고 맹공을 퍼붓자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미국 순방 명단을 공개하면 의심이 풀릴 것이라며 맞불을 놓았다.

고 의원은 13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 저널'에서 진행자가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 때 청와대 요리사, 사적 채용 논란 빚었던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이 수행원 명단에 들어 있었다. 어떤 역할이 있었냐"고 묻자 "적정한 사람이 갔는가? 합당한가?, 문제점이 있다는 뜻 아닌가"라고 질문 의도를 해석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순방 명단을 공개하면, 그냥 그걸 보기만 해도 다 해소가 된다"면서 "제가 일일이 '왜 그랬다'라고 설명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명단을 까자고 요구했다.

이에 진행자가 "여당이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순방 때 동행했던 고 의원이 김건희 여사 순방 수행원을 문제 삼는 건 내로남불이다고 비판했더라"고 하자 고 의원은 "내로남불이라고 말하려면 본인들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얘기를 해야 한다"며 "링 위에서 싸움판이 벌어졌는데 본인들은 창과 방패를 들고, 상대한테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맨몸으로 싸우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받아쳤다.

김정숙 여사 인도순방에 국민혈세 4억원이 들어갔다, 예비비 4억원 편성은 이례적이다라는 지적에 대해선  "4억 원이라는 예비비가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의혹이 있을 수 있고 저도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면 윤 대통령의 나토· 유엔총회 순방 당시의 예산 내역, 수행원 명단도 같이 공개 해달라. 그래야 정상이 움직이든 여사가 움직이든 그 급에서 움직였을 때 기본적으로 붙는 사람의 수, 예산 내역을 비교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서 말해 줄 수 있다"고 모든 자료를 갖다 놓고 비교해 보자고 했다.

또 이 부분과 관련해 감사원이 '감사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고 의원은 "감사원이 인도 순방에 대해 감사할 것이라면, 나토 순방과 유엔 총회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예산 내역과 수행원 명단까지 다 공개해야 한다. 그래야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가 될 수 있다"고 역공을 취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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