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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한남2구역 사업비 전체 책임조달' 등 사업조건 공개

LTV 150%…이주비 10억원 보장·입주 1년 후 상환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 등 제공 …"역대급 파격 조건"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22-09-30 10:02 송고
한남써밋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한남써밋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위한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공개했다.

30일 대우건설이 제안한 사업조건에는 △사업비 전체 책임조달 △조합원 이주비 LTV 150% △최저 이주비 세대당 10억원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등이 담겼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비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유례없는 '역대급 사업 조건'을 담았다"며 "한남2구역에 대한 강한 수주의지"라고 말했다.

먼저 조합의 사업경비, 이주비, 추가 이주비, 공사비, 임차 보증금 등 조합이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대우건설이 전액 책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정비사업조합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자금조달을 책임져 조합의 부담을 대신 짊어지겠다는 것이다. 조합은 대우건설 신용을 담보로 (HUG 신용도평가 'AAA' 최고등급)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주비 또한 기존 법정한도인 LTV(담보인정비율) 40%외에 추가이주비 110%를 지원해 총 '150%'의 이주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종전 감정평가액이 적은 조합원의 이주에도 문제가 없도록 누구나 최저이주비 10억원을 보장한다. 여기에 입주 시 상환해야 하는 이주비를 1년간 유예한다.

이 외에도 △입주 2년 후 분담금 납부 △일반분양 시점에 따른 환급금 조기 지급 △10년간 조경서비스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한남더힐, 타워팰리스 등에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워PMC와의 협약을 맺어 호텔급 조식 서비스부터 하우스 키핑, 아이 돌봄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가 분양은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전문 기업인 '에비슨 영'(Avison Young)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설계부터 사업조건까지 지금껏 정비사업에서 유례없던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다해 한남2구역을 인근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업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남2구역 이주비 조건. 대우건설 제공
한남2구역 이주비 조건. 대우건설 제공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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