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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정감사 모드 본격 돌입…상황실 꾸리고 전투태세

이재명 "국정 바로갈 수 있도록 견인해야"
상임위별 국감 현안 점검…"국민 삶 개선하는 시간 만들 것"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강수련 기자 | 2022-09-29 09:46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후 손뼉 치고 있다. 2022.9.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후 손뼉 치고 있다. 2022.9.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 앞두고 본격적인 전투태세로 전환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의 전초기지로 삼을 종합상황실을 꾸림과 동시에 상임위원회 별 간사단 연석회의까지 열고 주요 감사 현안을 점검했다.
민주당이 삼은 올해 국감 키워드는 역시나 '민생'이다. 전날 이재명 대표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을 거듭 강조하며 주요 7대 법안 처리를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현판식에서도 민생을 강조하며 잘못 운영되고 있는 국정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 국정이 매우 불안정하다"며 "민생 경제가 어렵고 또 외교참사로 인해서 국민들이 나라살림에 대한 걱정도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대신해 이번 국감에서 우리 민주당 의원 여러분께서 최선을 다해 국정의 잘못됨을 바로잡고 국정이 바로갈 수 있도록 견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곧바로 이어진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도 "대외적으로도 대한민국 국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국내 상황을 본다면 경제나 민생에 있어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정은 결국 국민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지금은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 삶을 피폐하게 하는 방향으로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국감에서 이번 정부의 잘못들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국정이 진정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작동할 수 있도록 우리당 의원님들의 큰 역할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국감을 야당의 시간이라고 하는데 저는 야당의 시간이 아니라 민생의 시간, 윤석열 정권이 스스로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을 살리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며 "우리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집권여당의 무능과 독선으로 민생을 외면해도 민주당은 할 일을 하겠다"며 "22대 민생법안과 초부자 감세 저지를 중심으로 국민 삶의 실질적 보탬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임위별 국감 현안을 공유하고 점검하기도 했다. 기획재정위는 기재부가 모든 공공기관 혁신개혁안 제출을 요구하고 국감자료 제출에는 거부 지침을 내린 것과 관련해 추경호 경제부총리에 대한 고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외교통일위에서는 조문 없는 조문외교와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대응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으며, 국방위에서는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함동참모본부 이전 비용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또 보건복지위에서는 공공의료 인력 감축 등 의료 민영화 가속화 문제와 교육위에서는 장관과 국가교육위원회 인사 논란 등을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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