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월27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앞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총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2.7.15/뉴스1

기획재정부는 오는 2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제5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다고 27일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이번 회의는 지난 26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대면·영상 혼합방식으로 개최 중이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총회에는 ADB 68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 고위급 경제 인사들이 참석한다.

내년 총회는 5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연차총회 의장직을 넘겨받게 된다.

추 부총리는 28일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와 면담을 통해 내년 연차총회 개최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등 양측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연차총회 개최를 위해 ADB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이어 벤자민 디오크노 필리핀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5년간 필리핀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1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증액하는 EDCF 기본약정 갱신에 대해 논의한다. 또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29일에는 ADB 비즈니스 세션에 참석해 지난해 ADB 운용성과, 연간 예산안 등 주요 안건 논의에 참여한다.

또 연설을 통해 올해 연차총회 주제와 관련해 코로나19 이후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정책 공조를 강조하는 한편, ADB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외에 올해 연차총회에서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총회의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차기 개최국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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