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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내 말 듣고 가입한 당원이 민주주의 적? 좀 많이 나갔다"

김행 "이준석, 본인 보호 위해 당원 모집…정치적 목적 위해 당심 흔들어"
이준석 '중징계' 전후 당원 가입 독려 속도…15일에도 "당원 가입 환영"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22-09-15 14:48 송고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9.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9.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자신이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것을 두고 '당심을 본인의 정치적 목적으로 흔드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한 김행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에 대해 "좀 많이 나간 이야기"라고 발끈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비대위원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준석 말 듣고 가입한 당원이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이야기는 좀 많이 나간 것 같다. 정당은 항상 당원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은 전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시로 당원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당원가입 누구나 환영합니다. 지향점이 같은 분이면 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온라인 입당 링크를 공유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TV조선 '뉴스 퍼레이드' 인터뷰에서 "지금 이 전 대표의 말을 듣고 당원 가입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들의 성분은 딱 두 가지다. '이준석 대표를 보호하자' 또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위해서' (당에) 들어오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는 "특정인이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당원을 모집한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당원 전체의 표심을 흔드는 정말 왜곡된 민주주의라고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민주주의라고 생각을 할 수 없다. 당심을 본인의 정치적 목적으로 흔드는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덧붙였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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