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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7년 활동 마무리 심경…정채연 "모두 용기 내서 각자의 길"(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09-15 09:17 송고 | 2022-09-15 09:18 최종수정
다이아/유니스 SNS 갈무리
다이아/유니스 SNS 갈무리
그룹 다이아 멤버들이 7년을 마무리하며 인사했다. 멤버 정채연도 수술을 마치고 심경을 전했다.

정채연은 지난 14일 오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수술 끝나고 좀 괜찮아지고 쓰느라 늦었다, 미안하다"라며 "손편지는 팔을 못 써서, 이렇게라도 몇 글자 적어본다"며 글을 남겼다.
그는 "9월14일, 매년 이날만 되면 항상 다 같이 웃고 그랬는데 오늘은 좀 마음이 먹먹하다"라며 "2015년, 19세에 다이아로 데뷔를 하고 에이드(공식 팬덤명)를 만난 건 정말 꿈같은 날들이었다, 언제나 믿어주고 뒤에서 응원해 주는 에이드가 있었기에 힘든 순간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고맙다, 우리의 7년을 빛나게 해 준 에이드 덕분에 많이 행복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개인 스케줄이 많았던 저에겐, 멤버들과 에이드는 조그마한 울타리였다"라며 "혼자가 아닐 수 있던… 끝까지 다이아를 지켜준 우리 멤버들 너무너무 고맙고 언제나 항상 응원해, 다들 너무 고생 많았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끝으로 정채연은 "이제는 모두가 용기를 내서 각자의 길을 걸어보려고 한다, 각자의 길에서 서로 빛날 수 있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며 "각자라고 표현했지만 다이아는 절대 깨지지 않는 거 알지 않냐, 에이드 마음속에 언제나 남아있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4일 다이아 멤버들도 각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팀 활동을 마무리하는 심경을 전했다.

유니스는 "노래할 수 있어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라며 "사랑하는 우리 다이아 멤버들, 고생 많았고, 고맙고, 너네는 가장 빛나는 아이돌이라고 꼭 말해주고 싶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주은은 "2017년에 다이아에 합류해 인사드리고 5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난다"라며 "끝이 아닌 시작이니까 우리 너무 슬퍼하지말자, 앞으로 여러분들에게 받았던 사랑 그보다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할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겠다"고 적었다.

희현은 "분에 넘치는 사랑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우리 다이아 멤버들 함께 해줘서 누구보다 고맙고, 오늘 지나면 당연히 내일의 해가 뜨듯, 우리 멤버들은 매일 매일 빛날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빈은 "7년동안 천천히 걷기도 하고, 때로는 빠르게 달려왔던 제가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경험해 보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다른 분야에서도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은채는 "다이아 멤버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인사를 드리게 될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며 "하지만 받은 사랑에 모두 보답하며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아는 2015년 데뷔해 '나랑 사귈래' '우우' 등의 곡으로 활동해왔다. 7인조로 데뷔한 다이아는 멤버 기희현, 정채연이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5인조로 재편됐고, 이후 은채를 영입했지만 승희가 전속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기희현, 정채연이 다시 복귀한 뒤, 주은, 솜이가 새 멤버로 합류하며 9인조가 됐다가, 은진, 제니, 솜이가 각각 건강 문제로 팀을 떠나며 지난해부터 지금의 6인조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 가운데 정채연은 지난 10일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 12일 소속사 측은 "정채연이 지난 10일 '금수저' 촬영 도중 계단에서 넘어져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라며 정채연은 이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쇄골 골절 진단과 뇌진탕 증세를 보여 긴급치료를 받았다. 이어 13일 쇄골 골절 부위 수술을 진행했다.

이에 다이아는 지난 14일 새 싱글 '루팅 포 유'(Rooting For You)를 발매하고 한 차례 음악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사실상 완전체 무대가 어려워졌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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