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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다수지만 약자인 사람들의 길이 되는 민주당 돼야"

경기 합동연설회서 "재집권 전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자"
"尹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어…우리는 그런 정치해선 안돼"

(수원=뉴스1) 강수련 기자 | 2022-08-27 11:46 송고 | 2022-08-27 21:36 최종수정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8.2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1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8.2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박용진 후보는 27일 "우리가 다시 집권하기 전 사회적 약자들과 단단히 함께 하자. 그 길에 제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순회경선에서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했던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이 과거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했던 예를 일일이 나열하며 민주당도 다시 그들과 함께해야만 재집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자기 몸에 묶어서 활활 불태웠을 때,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해 주자'고 얘기했던 정치인이 바로 김대중"이라며 "노동3권 실현을 위해 노동자들과 함께 길거리를 나뒹굴었던 노무현 변호사와 그와 함께 60여 개의 노조를 결성시켜가면서 노동3권을 실현시켰던 진보 변호사가 바로 문재인으로 우리도 그들처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과거 대통령들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자"며 "거대하지만 자기 목소리 내지 못하는 사람들과 다수이지만 약자인 사람들의 길이 되는 민주당이 되자"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투병과 생활고에 복지 서비스도 받지 못해 쓸쓸히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도 언급하며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여기 있구나, 우리 민주당 잘못했던 것도 여기 있구나, 우리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미래도 여기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서민 예산 삭감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 장례식장에 대통령 영부인이 조문은 왔지만 예산은 깎겠다고 한다"며 "슬프다면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일은 연극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적극주의 행정으로, 적극주의 복지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확장해왔던 복지국가의 길로 다 같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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