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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PGA 투어 챔피언십 출전' 이경훈 "아내‧딸과 함께해 외롭지 않아"

지난해 31위로 참가 무산…26일 대회 개막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8-25 13:22 송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이경훈. © AFP=뉴스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이경훈. © AFP=뉴스1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는 이경훈(31‧CJ대한통운)이 아내, 딸과 함께 한다. 가족들과 함께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 임하는 이경훈은 자신의 경기에 집중,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경훈은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PGA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에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이경훈은 지난해 31위로 아쉽게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이경훈은 페덱스 랭킹 26위를 기록, 생애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대회를 하루 앞둔 25일 이경훈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면서 긴장되고 흥분된다. 지난해 아쉽게 출전하지 못한 기억이 있어서 올해가 더 기분 좋게 느껴진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이번 대회에 아내와 딸이 함께 있어서 외롭지 않고 좋다. 이제 아이가 14개월이 됐는데 너무 귀엽다. 가족과 함께 호텔에 머물면 안정감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딸 유나양을 얻은 이경훈은 그동안 우드 헤드에 한국어로 딸 이름을 새겨 놓는 등 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가족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서지만 이경훈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놀라운 활약이 필요하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포인트 1위에게 10언더파의 이점을 준다.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로 가장 앞선 상황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페덱스컵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8언더파로 경기에 나선다.

반면 페덱스컵 랭킹 26위 이경훈은 이븐파로 대회를 시작한다. 이경훈은 "1위와 격차가 크지만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서로 다른 출발점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며 "지난주 BMW 챔피언십 4라운드 때 좋은 플레이를 생각하겠다"고 자신에게 집중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21-22시즌을 마치는 이경훈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계속 더 올라가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동기부여를 갖고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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