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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1주전 대비 감소…"이번주 정점 맞겠지만 가을에 다시 큰 파도"

정기석 자문위원장 "가을 국민 면역수준 크게 떨어져"
"중장기적으로도 근거있는 방역정책 제시하겠다"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음상준 기자 | 2022-08-22 12:06 송고 | 2022-08-22 12:16 최종수정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사회·경제 분야의 코로나 위기대응 등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2.8.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사회·경제 분야의 코로나 위기대응 등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2.8.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이번 주 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규모가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재유행 이후 가을에 대규모 유행이 한번 더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9046명 발생해 1주일 전보다 3010명(4.9%) 줄었다. 이번 6차 재유행 이후 일일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줄어든 것은 전날 처음 발생한 뒤 이날이 두번째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설명회에서 "이번 주 정도까지 아마도 정점을 찍고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것이 처음에 질병청에서 발표했던 수리 모델링에 근거한 자료"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제 예측이 틀렸으면 좋겠지만 한 번의 큰 파도가 남아 있다"고 발했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10월, 11월이 되면 사람들의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시기가 온다. 8월 초에 접종받은 코로나19 4차 백신 효과는 12월 정도면 끝나는데 그전에 마지막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백신 효과가 더 일찍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3월 오미크론 유행 당시 1800만명에 가까운 국민이 코로나19를 앓으면서 면역력을 획득했지만 약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이르면 9월, 늦어도 12월 사이에는 전 국민의 평균적인 면역 수준이 크게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정 위원장은 이에 보건의료체계가 더 단단히 대응 체계를 갖추고 고위험군이 신속하게 진단·치료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응급실 시스템이나 중환자실 입실 기준 등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많이 개선됐다면서도 위원회가 중장기적으로 보건의료나 감염병 기술투자·개발 등에 정부가 더 힘을 쏟을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자문위원회는 단기적으로 계속 끊임없이 변하는 방역상황에 대한 자문·권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보건의료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인 지표들을 개발하고 그 부분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보다 근거를 가진 방역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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