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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 강원도 최다 확진'…동해안 거센 확산세 피서철 영향?

지난 8일 강원지역 확진자 중 43% 동해안에 몰려
"타지역 거주자 비율 많은건 아니지만 피서철 종료때까지 방역 총력"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2-08-09 15:56 송고 | 2022-08-09 16:04 최종수정
올 피서철 극성수기가 시작된 30일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이 물놀이를 즐기러 온 피서객으로 가득하다. 2022.7.30 © News1 윤왕근 기자
올 피서철 극성수기가 시작된 30일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이 물놀이를 즐기러 온 피서객으로 가득하다. 2022.7.30 © News1 윤왕근 기자

올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피서지가 몰려 있는 강원 동해안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다.

9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도내 신규 확진자는 4760명이다. 이는 이는 전날 확진자 수인 2509명보다 2배 가까이(2251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주보다는 1640명 많은 인원이기도 하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10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강원지역은 인구가 많이 밀집한 춘천, 원주의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날을 비롯해 최근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강릉이 종종 도내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강릉 뿐만 아니라 다른 동해안 시군 역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강릉을 비롯해 인구가 많은 원주(1001명), 춘천(750명)을 제외하고 동해(336명), 속초(321명), 삼척(178명) 등이 가장 상위권에 놓였다.
이외에도 양양이 119명으로 100명대를 넘어섰다. 고성은 5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처럼 동해안 6개 시군 에서만 2062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날 도내 전체 확진자(4760명)의 절반 가까운 43.3%가 동해안에 몰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피서철 성수기로 인한 피서철 확산세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동선파악을 하지 못하는 현 지침에서 확산세의 이유를 특정할 순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이날 확진자 1054명 중 약 8.5%(90명)가 타지역 거주 확진자인 것을 볼 때 무조건 피서철 영향이라고 볼 순 없지만 피서철이 끝날 때까지 방역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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