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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시누이 음식에 메탄올 넣은 올케…검색 기록도 포착

'궁금한 이야기Y' 8일 방송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2022-07-08 10:46 송고
사진 제공=SBS © 뉴스1
사진 제공=SBS © 뉴스1
'궁금한 이야기Y'가 시누이 부부에게 줄 음식에 메탄올을 넣은 올케를 추적한다. 

8일 오후 방송될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는 시누이 부부를 타깃으로 범죄를 저지른 올케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방송에서 민지씨(가명)는 올케가 만들어준 오징어볶음에서 나는 쓴맛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지씨는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올케가 정성스레 만들어준 음식이기에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오징어볶음에서 났던 쓴맛이 올케가 준 카레에서도 나면서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모든 식구가 올케 박씨(가명)가 만든 카레를 먹었지만 이상한 쓴맛이 났던 카레는 오직 민지씨 부부의 카레뿐이었다.

민지씨 부부가 먹은 카레의 성분 의뢰한 결과, 메탄올이 검출되었다. 메탄올의 수치는 약 8%로 실명이나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정도였다고. 박씨는 처음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며 발뺌했지만 그의 휴대전화에는 '메탄올' '실명' 등을 검색한 기록들이 남아있었다.

메탄올이 들어간 음식물을 먹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민지씨 부부는 급히 병원을 찾았다. 민지씨 남편이 메탄올 섭취로 인한 이상 증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민지씨는 결혼 5년 만에 어렵게 임신한 상황이었다. 
박씨의 남편인 성재씨(가명)도 박씨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와 성재씨는 평소 잦은 부부싸움이 있었지만 박씨가 남편을 제외한 다른 시댁 식구들과는 큰 갈등이 없었다고 했다. 성재씨는 인터뷰에서 "저랑 부부싸움 하고 저랑 육아 가지고 스트레스 받고 하면 나를 죽여야지"라면서 "왜 시누이를 죽이려고 하겠어요? 시누이하고 그런 마찰도 없는데"라고 말했다. 박씨는 시누이 부부와 한 건물에 같이 살지만 앙금이 쌓일 만큼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고 전해졌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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