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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에 강재영씨 위촉

밀라노 한국공예전 등 다양한 전시 이끈 경험
강 감독 "생명사랑·생태적 올바름이 주 키워드"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2022-07-04 15:21 송고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왼쪽)이 4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강재영 예술감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청주시 제공).2022.7.4/© 뉴스1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왼쪽)이 4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강재영 예술감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청주시 제공).2022.7.4/© 뉴스1

충북 청주시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예술감독에 강재영씨(51·여)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청주시는 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2020~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이끌었던 강재영 감독을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강 예술감독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뒤 환기미술관 큐레이터, 경기도 한국도자재단 큐레이터 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중국 난징트리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2015~2017 F1963 문화재생사업 총감독, 2020~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 예술감독, 2022 공예주간 예술감독을 거쳤다.

맹그로브아트웍스 대표이자 국민대학교 대학원 도예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강 예술감독은)오랜 시간 대규모 국제 전시를 기획하며 구축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이라며 "지난해 공예주간에서 선보인 눈이 아닌 손으로 보는 전시 '촉감의 순간들'처럼 인류의 모든 편견과 경계를 허무는 확장력과 따뜻한 관계성 등 남다른 기획력도 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류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강재영 감독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생명 사랑(Biophilia)'과 '생태적 올바름(Ecological Correctness)' 등 2가지 키워드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휴머니즘으로 포장한 인간의 이기심을 넘어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윤리적 실천이 하나로 일치한 공예를 통해 인류의 새로운 행동강령을 세우고, 함께 또 다른 문명의 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강 감독은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위원 17명이 추천한 3명의 후보 중 PT심사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직위는 이달 중 예술감독, 기획위원회와 워크숍을 열고 주제, 전시 구성 등을 확정한 뒤 차기 비엔날레 개최 준비에 들어간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23년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45일간 청주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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