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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 9대 개원 첫날 갈등…민주당 "국민의힘 독단 원구성 파행"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2022-07-02 09:09 송고 | 2022-07-02 16:55 최종수정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10명의 의원들 © 뉴스1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10명의 의원들 © 뉴스1

경기 남양주시의회가 9대 전반기 의회 개원 첫날 의장단 원구성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갈등을 빚었다.

2일 남양주시의회는 국민의힘 11명, 더불어민주당 10명으로 구성됐다.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4석 등 6석의 의장단을 꾸려야 한다. 이중에서 민주당은 2석을 차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국민의힘은 1석만 양보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의장 선거에서 전체 의원 21명 중 과반이 넘는 국민의힘 의원 11명만 참석해 투표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투표를 거부했다.

투표 결과 4선 국민의힘 김현택 의원이 의장, 부의장은 재선 이상기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투표를 거부한 민주당 10명의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독 의장단을 선출했다"며 "의장단 선출에 관한 임시회는 최다선의원 중 연장자가 맡도록 규정하고 이에 이정애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해야 함에도 국민의힘은 단독으로 임시의장을 교체했고, 단독 의장단을 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의장과 상임위원석 등 국민의힘 4석, 민주당 2석이라는 협상조건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5대1의 의석배분을 내세우면서 국민의힘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뒤 협상하자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9대 의회 시작을 협치없는 파행으로 이끈 국민의 힘당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시작부터 독단과 독식의 파행을 일삼은 국민의힘 11명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측은 "의장 선출도 안했는데 민주당 측이 상임위원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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