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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건희 '팔 흔들흔들'…외교무대 익숙지 않고 하도 뭐라해 주눅든 듯"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6-29 15:44 송고 | 2022-06-29 15:59 최종수정
28일(현지시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와 악수하는 김 여사.  의전이 익숙치 않은 듯 손을 흔들흔들했고 기념촬영을 위해 국왕 왼편으로 가야했지만  뒤로 주춤, 국왕 부부가 김 여사를 위해 자리를 안내했다. (NATO 공식 계정 갈무리) © 뉴스1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국왕부부와 인사 때 당황한 것 같았다며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것이라고 감싸 안았다.

박 전 원장은 29일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28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나토 정상회담 환영 만찬 때 주최자인 스페인 국왕 부부와 인사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다소 어색한 동작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의전이라는 게 굉장히 어렵다"며 "스페인 국왕 부부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사진을 찍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중간(국왕과 왕비 사이)으로 딱 잘 가셨고 김건희 여사는 나가려고 하니까 국왕이 옆으로 안내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SNS에 김건희 여사가 '손을 이렇게 흔들흔들하는 것'이 일본에서 김건희 여사 악수를 꼬집었다"며 "하도 영부인이 뭐 어쩐다저쩐다 하니까 좀 주눅도 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는 김건희 여사가 국왕 부부와 악수한 뒤 어색한 듯 팔을 약간 흔들흔들하고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서는 모습과 이를 본 스페인 국왕 부부가 김 여사에게 자리를 안내해 무사히 사진 촬영을 마친 일을 말한다.

박 전 원장은 "정치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신부님이나 목사님이나 스님들도 맨 처음 설교, 강론 등 이런 차례가 굉장히 어렵다"며 "(김 여사도) 숙달되면 잘하실 것이다. 낫 배드(Not bad)"고 김 여사를 격려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대통령 부인은 사생활이 없고 사생활이 공적인 것"이라며 "'김건희 팬카페'는 김 여사가 중단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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