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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부서 '세이프 폴리호텔'로 여성대상 성폭력·스토킹 예방·신속대응

내달 7일부터 관내 각 호텔 순차 방문해 교육 점검 실시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2-06-29 12:00 송고
서울중부경찰서 관계자들이 '세이프 폴리 호텔'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중부경찰서 제공) © 뉴스1
서울중부경찰서 관계자들이 '세이프 폴리 호텔'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중부경찰서 제공) © 뉴스1

서울 중부경찰서가 관내 호텔과 함께 성폭력·스토킹 등 여성대상 범죄예방과 신속대응에 나선다.

중부서는 29일 관내 호텔 10곳과 '세이프 폴리 호텔' 업무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이프 폴리 호텔(SAFE POLICE HOTEL)은 '범죄 없는 안전한 호텔을 만들기 위해 경찰과 호텔이 함께 보살피고 돌보다'라는 뜻이다.
세이프 폴리 호텔에는 나인트리프리미어 명동11,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롯데호텔시티 명동 등 10곳이 참여했다.

중부서는 이들 호텔에 방문해 성폭력·스토킹 범죄예방 교육과 함께 범죄발생시 대처방법(증거확보·범인검거·착안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을 통해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범죄 발생 시에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유도한다.

또 여성청소년계 성폭력 담당자가 호텔을 방문해 카메라 탐지장비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객실 내부 및 공용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한다. 호텔 직원이 평상시에도 수시로 자체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탐지장비 대여방법과 사용법을 교육하고, 카메라 탐지필름인 X카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부서는 내달 7일 나인트리프리미어 호텔 직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각 호텔을 순차 방문해 범죄예방 교육과 홍보활동, 불법카메라 설치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부서는 "관할 구역 내 숙박업소가 총 183개인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도심권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숙박업소 이용자 수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숙박업소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데이트폭력, 성폭력, 가정폭력이 발생하고 있고 숙박업소 내 범죄가 전년 대비 증가하는 추세여서 세이프 폴리 호텔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순보 서울중부경찰서장은 "숙박업소에서는 사회적 약자 중에서도 특히 여성대상 범죄가 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관내 호텔과 업무협약을 통해 범죄예방 활동을 함께 하고, 범죄 발생 시에도 호텔과의 적극 협조로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중부서는 관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세이프 폴리 호텔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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