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안규백 "분당, 뼈아픈 경험…왜 분당 얘기 나오는지 이해 안돼"

"단일지도체제 우세…권리당원 비중 많이 높일 것"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2022-06-28 10:41 송고 | 2022-06-28 10:42 최종수정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과 선출 규정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과 선출 규정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28일 당 일각에서 분당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민주당은 분당을 했던 뼈아픈 경험이 있어서 '분당' 이런 단어 자체가 나오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우려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김민석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전대) 출마를 놓고 이대로 가면 당이 깨질 수 있다며 분당론을 꺼내들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분당이란 단어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민석 의원의 SNS 내용을 보면 기승전결이 본인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걸 확대 재생산에서 분당까지 말씀하신 것 같다"며 "어떤 경우라도 분당은 막아야 된다. 또 분당은 있어서는 안 된다.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다. 아주 뼈아픈 저희 당의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또 전대를 앞두고 제기되는 '40대 기수론'에 대해 "당연히 환영을 하고 전당대회의 이변 연출은 정당사에 큰 힘을 얻고 스타로 탄생을 한다"면서도 "전대룰은 우리 당의 역사성을 위해서 오늘날 시대정신을 가미를 해야 한다. 당권 주자들은 그 눈을 위해서 당원과 국민을 설득과 이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고 또 꿈과 비전이 있다면 당연히 당원과 국민께 지원하시는 것이지, 룰로 지원한다고 해서 되고 안 한다고 안 된다는 것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전대 룰 변경과 관련해서는 집단지도부체제보다 단일지도체제가 우세하며 권리당원은 비중을 높이되 투표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준위 내에서는 지금 단일과 집단지도체제 중 단일체제가 약간 우세한 것 같다"며 "정치는 생물이고 사회적 환경에 따라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만큼 우리 당에 순수 집단체제가 적합한지 단일성 집단체제에 적합한지는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대표 선거에서 권리당원 비중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많이 높이기는 높이는데, 지금 대의원 제도에 우리 당은 역사성이 있는 정당이고, 그 취지를 살려야 된다"며 "또 권리당원도 당초 지난해 70만명에서 122만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그 비율도 조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단순히 권리당원 비율만 가지고 볼 것이 아니고 대의원, 권리당원, 일반당원, 국민, 이걸 n분의 1로 놓고 봤을 때 그 비율을 조절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boazhoo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