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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7월 임국 추진? 민주, 일방 운영시 국민 용납 않을 것"

"민주당 내세운 두 가지 요구 조건 수용할 수 없어"
"300명 각자 능력 발휘할 기회주는 게 지도부 책임"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이밝음 기자, 노선웅 기자 | 2022-06-27 16:56 송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의장단 단독 선출을 위한 7월 임시국회 개최를 시사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한다면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으리라 본다"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을 주는 것은 당연한 채무이행인데, 마치 선물하듯이, 통 큰 양보처럼 언론에다가 홍보를 하고 있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민주당의 두 가지 요구 조건은 수용할 수 없다고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을 넘기겠다고 언급하면서 국민의힘 또한 약속을 지켜달라고 했다.

민주당이 언급한 '약속'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후속 조치인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과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취하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에 대해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그냥 국회 후반기 원구성 합의를 하면 되는 것이다. (상임위원장 배분을) 11 대 7로 나누고 법사위원장은 우리가 차지하고 국회의장, 제1부의장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2부의장은 우리가 차지하고 나머지 7개를 어떤 걸 갖고 갈지 협상을 하면 금방 풀린다"며 "단순하고 쉽게 타결할 수 있음에도, (그리고) 국민이 부정 평가를 내렸음에도 (민주당은) 검수완박에 대해 계속 추인을 받으려 애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오늘 아침 국회의장단과 여러분(민주당)이 돌려주기로 한 법사위원장만 먼저 선출하자, 나머지 상임위원장은 논의를 해서 (배분)하자고 제안했고 이렇게 하면 임시국회를 소집해도 우리는 응할 것"이라며 "그런데 21대 국회 전반기처럼 자기들이 하고픈 대로 의장단을 먼저 선출하고 강제로 상임위를 배정해 일방적으로 운영한다면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300명의 의원들이 상임위에서 활발히 활동하면 뉴스 (출연도) 고루 분배된다. 왜 유독 여야 지도부만 뉴스 출연을 독점해야 하는지, 국민들도 이제 보기 싫어한다"며 "빨리 단순히 원구성을 해서 300명이 각자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는 게 지도부의 책임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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